서울에서 소위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과 도봉, 강북구의 아파트 값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4천433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4% 올랐습니다.

가장 많이 오른 구는 도봉으로, 41% 상승하면서 단숨에 3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도봉구 창동 주공17단지 전용면적 49.94㎡는 지난달 1일 최고가인 6억 4천700만 원에 매매됐습니다.

지난해 6월 18일 4억 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2억 5천만 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에 창동역 역세권 개발사업과 GTX C노선 정차 등 호재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노원구의 3.3㎡당 아파트값은 1년 동안 40.2% 올랐고, 강북구는 30.5% 올라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