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이던 유아 용품 박람회에서 전시 업체 직원이 어제(10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백여 개 업체가 참가하고 4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대규모 행사여서, 주최 측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전면 취소했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서울 코엑스의 유아용품 박람회 현장.

개장 시간이 지났지만 방문객은 보이지 않고, 전시 업체들은 짐을 빼고 부스를 철거하느라 분주합니다.

지난 8일부터 이곳에서는 행사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가 업체 직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행사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전시됐던 물건들도 모두 철거하는 상태입니다.

확진자는 유아용품 업체 종사자로, 지난 목요일부터 행사장에 상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기간 행사장을 방문한 관람객은 4천여 명 정도입니다.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했고, 행사장 내에서 취식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남보건소 관계자 : 혼자 하는 부스였고, 방문했던 사람이 극소수였던 사항이 확인이 됐고요. 접촉자들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던 거 같아요.]

전시회 진행은 가능하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었지만, 주최 측은 행사를 취소하고 참가 업체와 방문객들에게 진단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이민주/세계전람 (행사 주관사) 부장 : 모든 참가 기업들의 가족분들, 그리고 관람하러 오신 분들이 유아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님 들이다 보니까 저희가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앞서 발생했던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집단감염은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습니다.

종사자가 78명으로 가장 많고, 방문객 확진자도 계속 늘어 14명까지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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