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2월의 중반을 향해 가지만 날씨는 초봄처럼 온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기압계를 살펴보시면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고요.

가장자리로 온화한 남서풍이 불어 들기 때문인데요, 오늘(9일) 아침 서울의 기온이 2.8도, 순천은 영하 2.3도로 아침은 쌀쌀하지만 낮이 되면 서울의 기온 15도, 순천 15도, 부산은 16도까지 오르면서 3월 중순에 해당하는 기온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아침과는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지는 만큼 입고 벗기 편한 옷으로 상황에 맞게 체온 조절해 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말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되겠고요, 다음 주에는 다시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영하권의 맹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큰 일교차 때문에 오늘 아침도 내륙 곳곳에 안개가 짙게 꼈습니다.

현재 창원과 임실의 가시거리 90m까지 바짝 좁혀져 있어서 출근길 조심히 이동하셔야겠고요, 낮 동안에도 옅은 안개가 남아 있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겠고요, 수도권과 충남, 세종 지역에서는 공기가 종일 탁하겠습니다.

동해안에 계신 분들은 너울성 파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일은 서해안에 약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안수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