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10일) 1천324명으로 사흘째 1천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수도권 지역에 새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가 적용됩니다.

보도에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신규 확진자 1천324명 가운데 해외 유입 44명을 제외한 1천280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501명 등 964명이 발생했고, 비수도권에서도 316명이 확진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 확진자 수가 300명이 넘은 것은 지난 1월 4일 300명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코로나19 치료 도중 어제 5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2천4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내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가 적용됩니다.

4단계에서는 저녁 6시 전에는 4인까지,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직계가족 예외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식당, 카페는 물론 마트와 PC방도 밤 10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되며 모든 행사가 금지되고 집회는 1인 시위만 가능합니다.

경기와 인천의 학교들은 내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되고, 서울은 수요일부터 원격으로 바뀝니다.

주춤했던 백신 접종은 조금씩 속도를 냅니다.

55~59세까지 백신 접종은 내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에 들어갑니다.

접종 대상 인원은 352만 명으로 실제 접종은 26일부터 8월 7일까지 모더나 백신으로 이뤄집니다.

어제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1만 2천 여명, 이제까지 누적 접종자수는 1천558만 명으로 인구 대비 30.4%를 기록했습니다.

2차 접종 완료자수는 587만 명으로 인구 대비 11.4%를 나타냈습니다.

모레부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 1, 2학년 교직원과 돌봄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